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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조잔케이 료칸 유라쿠소안 | 11월 초에 다녀온 후기, 송영버스, 가이세키 석식, 조식, 온천 총정리

흐르뀨 2025. 1.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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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의 삿포로는 애매한 계절..
가을도 겨울도 아니여서 비행기랑 숙소값이 상당히 쌉니다.
료칸도 원래 으마으마하게 비싼데
비수기라서 그래도 쬐끔 싸게 다녀왔습니다

유라쿠소안

https://maps.app.goo.gl/3b4FSdWDxAtGRCtu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Jozankei Yurakusoan · Sapporo, Hokkaido

www.google.com

얼마전 유튜브 보니
혜리님도 여기서 묵으신것 같더라구요..?(추측)
괜히 같은 곳에 갔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유라쿠소안은 조잔케이 료칸 중에 최근에 지어진축에 속해서 시설이 깨끗한 편이라고 합니다.
또 전세탕도 있어서 커플분들이 함께 노천 온천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듯 하더라구요!
저도 이러한 이유로 유라쿠소안을 예약했어요.

예약방법

예약은 아고다나 부킹닷컴 등 사이트에서도 할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격비교를 해봤을 때 공식 홈페이지가 더 싸서 공홈에서 예약했어요.
공홈 주소⬇️
https://dormy-hotels.com/reserve/search-plan?number_of_nights=1&checkin=2025%2F04%2F01&number_of_aldults=2&number_of_children_need_futons=0&number_of_children_no_need_futons=0&number_of_rooms=1&search_by_tag=plan&keyword=%E5%AE%9A%E5%B1%B1%E6%B8%93+%E3%82%86%E3%82%89%E3%81%8F%E8%8D%89%E5%BA%B5&tags=&brands=&order_by=&hotel_code=17943&dsclid=67017743497433088&number_of_children__no_need_futon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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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임..? 주소 왜케 길죠..?
번역 한국어로 하고 보시면 나름 수월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완료하면 확정메일을 보내줍니다.


제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트윈 계곡측 뷰 (석식 조식 포함)
11월초 58,800엔에 예약했슴돠
퇴실할때 목욕세로 인당 150엔 정도 합산해서
59,100엔 냈어요.
엔저로 53만원 돈..

또 메일로 송영버스 예약 가능한 사이트링크가 같이 오는데
송영버스타면 무료로 삿포로역에서 유라쿠소안까지 갈 수 있습니다.

송영버스

삿포로역에서 오전 2시 반 출발 유라쿠소안 3시반 도착
돌아오는 건 오전 10시반 출발 11시반 삿포로역 도착

북쪽 출구로 셔틀버스 이정표를 보고 따라 나오시면 바로 앞에 이렇게 큰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타시면 됩니다.

요렇게 생긴 버스에요.
기사님이 버스 앞에서 이름 체크하시고 짐을 실어주십니다.
뭔가 일본 문화는 맨 앞좌석이 노약자석인 느낌이더라구요.
한칸 비워두고 앉는듯한..?
그래서 저는 두번째 좌석에 앉아서 왔습니다~

11월의 삿포로는 아직 단풍이 남아있어요~
가는길에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구경을 하면서 한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유라쿠소안

도착하시면 버스내리기 전에 키를 나눠주십니다.
캐리어는 미리 로비로 옮겨놔주시는데
버스 내리고 캐리어 챙겨서 방으로 가있으면 체크인하러 와주십니다.

방으로 가기 전에 유카타 챙겨서 올라가세요~
이쁜 무늬의 유카타는 인기가 많아서 빨리 빠질수가 있대요~ 계속 채워넣어주시긴 하는데 혹시 모르니..
유카타는 체크인카운터 옆에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차곡차곡 있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챙겨가세요~
저는 비수기 찬스로 걱정없이 맘에 드는 유카타를 골랐답니다.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일본식 전통건물처럼 생겼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놀랐어요.
전통과 현대의 만남..

뭔가 튀어나올것 같은 무서운듯한 복도..
창문이 없고 너무 규칙적이라 그런가
좀 폐쇄공포증 올거 같기도 합니다.

룸컨디션

디럭스 트윈룸 방소개 해드릴게요
짐이 있어도 무시해주세요~
일단 티비 있고
작지만 소파도 있어요.


티테이블과 의자도 창문옆에 있습니다.
옆에 창문 열면 산이 보여요~
경치는 있다가 보여드릴게요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겉옷도 있고
잠옷도 있습니다.
잠옷은 더 크거나 더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면
유카타 가져왔던 곳에 다른 사이즈도 가져올 수 있더라구요~
목욕바구니에 배스타올과 페이스 타올도 있어요.
챙겨서 온천하러 가심 됩니다.

원두 갈고 커피내리는 애들이 있는데
저는 온천하기 바빠서 못했어요ㅠ

다도 할수 있는 주전자와 컵도 있어요.

화장대입니다.
열면 거울이 나와요.

미니 냉장고도 있고
물 두병 무료로 줍니다.
커피포트도 있어서 컵라면도 쌉가넝

욕실 옆 파우더룸이에요.

칫솔 등 일회용품도 제공해줍니다.

헤어드라이어도 있구요.

유라쿠소안 11월 초에 가면 이런 풍경입니다..
단풍 보려면 더 일찍가세요..
삿포로는 단풍이 많이 남아있는데
조잔케이는 더 동네가 추워서 그런지 단풍 다떨어졌더라구요.
황량 그자체...
이래서 쌌구나..
그래도 계곡뷰 이뻐요.
황량한 산이 보이는..
단풍이나 눈이 있었으면 더 이뻤겠죠..?
해당 시기에 가시는 분은 추천드려요.

침실는 이런모습이에요.
방으로 따로 되어 있는데 저는 갠적으로 좀 답답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창문이 없고 작아서 그런가 숙소 전체가 갑갑한 느낌이 있어요.
공황올정도는 아닌데 예민하신 분들은 느끼실지도..

침실에도 티비 있어요~

변기방도 따로~
귀엽게 손씻는 세면대도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나가봅니다.
요기는 유라쿠소안 앞에 아주 작은 정원이에요.
연못이 깨끗하진 않은..

다시 로비로 가시면 친절하신 직원분이
차를 먹고 가라고 하십니다.
따라들어가면 녹차 가루를 열심히 문대서 차를 내어주십니다.
쏘 크리미한 녹차에요.
맛나요.

기념품 샵도 있어요.
한 번 둘러보기 좋습니다.

건물 옆을 따라서 걸으면 이런 고즈넉한 공간이..
외투 안입으면 꽤나 쌀쌀해요
이렇게 입고 전통건물을 누비니까 진짜 특별한 경험이더라구요.
이번 삿포로 여행중 가장 재밌었던것 같아요.

온천

먼저 방에 있는 히노끼? 욕조에서 첫번째 온천을 시작합니다..
냄새가 좋고 뜨끈해요~
밖에 씰쌀한 경치를 보면서 음악도 틀고 즐기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민가가 있기는해서 블라인드 치고 살짝 각도를 조절해서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욕실 밖에 저 버튼을 누르먄 물이 콸콸콸 차요

콸콸콸~!
겁나 뜨거워서 온도 체크하면서 찬물도 적당히 같이 넣어주세요.

대욕장

1차 목욕이 끝나면 2차 대욕장을 즐기러 갑니다
바구니 들고 총총

지하 1층으로 가면 됩니다.
요긴 남탕 여탕 나눠져 있어서
커플분들은 잠시만 안녕..

대욕장은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못찍을 줄 알았는데
비수기 특권으로 제가 전세 내는 바람에 빠르게 한장 남겨봤어요.
여기는 대욕장 안에 노천탕인데 진짜 여기가 제일제일제일 좋았어요...
그냥 일반 온천은 너무 덥고 뜨거워서 오래 못하는데
여기는 위에는 가을 바람이 시워어어언 하고 아래는 뜨끈하고
온몸이 사르를 녹아버려요...
별이 다섯개!!!! ⭐️⭐️⭐️⭐️⭐️

여기는 노천탕 쪽 1인 탕인데
도기 안에 한명씩 들어가서 온천을 즐길수 있어요!
본격 닭백숙 체험~

끝나고 대욕장 앞에 있는 라운지에서 아이스크림도 꽁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초코맛으로~

석식 가이세키

열심히 온천하고 저녁 먹으러 갑니다~
저는 저녁을 후반시간대로 예약해서 7시 반에 1층 식당 앞으로 내려갔어요.
체크인때 받은 티켓 주면 안내해주십니다.
이렇게 칸막이가 다 쳐져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코스 안내판.. 보면서 뭐나올지 예상해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나온애들..

사아아실... 유라쿠소안 가이세키 별로라고 소문이 나있더라구요.
얼마나 맛없길래 그러지 싶었는데
그냥 먹을만은 한데 그냥저냥인 맛~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계란찜
이건 맛없기 힘들죠~
달고 보들보들합니다.

회 한점씩~
무난무난한 회에요!

그래도 가장 맛있었던 스키야키!!

때깔좋은 소고기 넣어서 먹으면
입에서 녹아요.
이것만 세판 먹고 싶었어요.

익힌 생선.. 비려요..
집게 다리는 제가 갠적으로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사이드로 선택한 감자고로케와 게살소스
이거 나쁘지 않아요!!
고로케가 아무래도 맛없없이니까~

이것도 사이드로 선택한 카레!
특이한 맛 아니고 그냥 일식 카레맛입니다 ㅎㅎ

후식 샤베트도 있고 기타 다른 음식들도 있었는데
어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라 생략할게요~

맛있진 않지만 근처에 식당이 전무하다보니..
그냥 여기서 드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전세탕

밥먹고 찾아간 전세탕!
전세탕 앞에 사용중인지 표시가 되어있어요.
비어있는 곳 들어가셔서 온천을 즐기시면 됩니다.
여기도 노천탕형식이라 시원하고 좋아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커플이나 가족분들에게 딱인것 같아요.
성별 다른 가족끼리 가시면 수영복 입고 들어가세요!

여기는 다른 탕인데  탕이름들은 까묵었어요!!(뻔뻔)
밖에 민가의 불빛을 보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온천하기 좋아요.
근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좀 덜 뜨거운거 같기도 하구..
깨끗할까..! 싶기도 한..

참고로 저녁시간때가 사람들이 밥먹으러 가서 그런지 한산하더라구요~
대욕장이나 전세탕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야식 라멘

온천 다녀오니 밤 10시부터 라멘을 줍니다.
지하1층 대욕장 여탕 맞은편 라운지에서 줍니다.
직원분께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줍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요기하기 좋은 평범한 간장 라멘입니다.
유라쿠소안은 이 안에서는 다 무료라는게 너무 좋았어요.
지갑 없이 다녀도 되서 너무 편해요.

편의점

배터지게 먹고 소화 안되서 약사러 편의점에 갔어요.
로손과 패밀리마트가 걸어서 5분거리 정도 바로 코앞에 있어요
패밀리마트는 길안건너도 돼서 더 가까워요.
그래놓고 사진은 건너편 로손..


편의점 다녀오면서 저녁산책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자고 일찍인나서 전세탕으로 모닝 온천을 하러 가요.
이렇게까지 목욕을 단기간에 많이 한적이 있었을까요..?
아침 풍경을 보면서 하는 온천도 색다르고 좋습니다.

끝나고 앞에 냉장고에서 요구르트 꺼내서 한입 빨면
너어어무 개운해요.

조식

조식은 가정식 느낌이에요.
생선을 미니화로에 익혀드시면 됩니다.
국도 있고 수란도 있고 요거트도 있어요
완전 알찬 구성

달고 보드라운 계란말이도 있어요.

이렇게 채소찜도 주는데 아주 건강한 맛.
고구마 참 맛있게 묵었어요.

조식도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먹으면서 왜 사람들이 여기 음식을 별로라고 평가했을까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먹다보니 모든 음식의 간이 다 달아요.
짜야할 음식도 달고
매운 음식도 없다보니
한국인으로서 금방 물려요.
제발 김치 좀 줬으면 좋겠어요.
혹시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김치 싸가세요...
간절하게 생각나요

조식까지 먹고 퇴실합니다.
마지막에 선물까지 주셨어요.
웰컴푸드로 주셨던 찰보리빵(?) 스타일의 빵이더라구요!

유라쿠소안은 이번 삿포로 여행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에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일본식 숙소를 체험해보고 온천도 즐길 수 있었던게 색다르고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그 저녁에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사색하면서 앉아있었던 기억은 죽을때까지 못잊을것 같아요.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더 비싼 료칸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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