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방콕여행) 비오는 날 티츄카,,, 그리고 쩟페어 야시장에서 랭쌥 먹기

흐르뀨 2024. 10. 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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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우기의 방콕..
항상 비가 오진 않지만 언제 비가 올지 몰라서
항상 운빨겜 돌리는 마음으로 여행해야 합니다.
저희 여행 내내 매일 일기 예보상 비 표시가 있었지만
단 하루 빼고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근데 하필 그 하루가 일몰 보러 간 날인..

티츄카

영업시간

일~목  17:00~23:45
금~토  17:00~1:30

위치⬇️

https://maps.app.goo.gl/wFGDuAefkT8NwUux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티추까 루프탑바 · Khlong Toei, 방콕 도시권

www.google.com


티츄카 가는 법

BTS thong lor 역으로 오시는 분들은 출구로 나오지 마시고
출구 옆에 차도 위로 깔린 육교 따라 가시면 티츄카가 있는 T-one building이 바로 이어져있습니다.
편하게 육교따라 가세요!


입장료

따로 입장료는 없고
입장시 1인 1음료 결제해야 합니다.
가격은 400바트에서 480바트 사이.
태국 물가치고 비싸지만, 자릿값이니까요~
GLN페이도 가넝한.

저는 grapefruit gimlet, 친구는 tichuca rose 마셨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grapefruit gimlet은 단맛과 gin의 향이 강하고
tichuca rose는 가볍게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맛!


티츄카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상 루프탑바
방콕의 일몰과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잔뜩.. 있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간날은 비가 오다 말다하고,
뇌우까지 예보에 있던 날이라,
오픈 시간 후에도 한동안은 입장을 하지 못했어요.

상황을 보고 비가 한동안 안올거 같으니 들여보내줬는데,
다시 비가 오면 루프탑은 닫을거고 그로 인해서 환불은 안된다고 고지를 하고 들여보내 줍니다ㅜㅎㅎ
비도 안오는데 왜 안들여보내주지 싶었는데

ㅎㅎ 요난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제법 날씨가 괜찮았는데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

강풍이 거세지자 직원분들이 아랫층에 있는 바로 대피를 시켜주시더라구요.
강풍이 잦아들면 다시 올라올수 있다 했는데,
저희는... 두 번 다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아래 있는 바는 어두침침한 동굴 컨셉입니다.
어디 동굴에 바를 차린듯한 느낌으로 아주 고급진 분위기입니다.
또 언제 이런 고급진 바를 와볼까 싶어서 잘 즐겼습니다.

내려와 있는 내내 비는 안오는데 번개가 번쩍 번쩍 계속 치더라구요. 루프탑 잘 못 올라갔다간 통구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래층 담배존은 이렇게 테라스 형태인데,
여기 야경이 또 멋들어집니다.
옆에 고급 호텔들이 바로 옆에 있어서 아주 잘 보이는데 고급호텔 수영장이랑 루프탑 바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단점 : 담배냄새 맡아야 함.

고급 호텔의 자태..
원래 인생은 멀리서 봐야 재밌다던데...
여기서 반대쪽을 바라보니 더 재밌어보이는 느낌.
그들이 보기에 저희도 재밌어 보이려나요..

담배존 옆에는 flashback이라는 인생네컷 기계가 있습니다.
방콕 취향인지 빨갛고 초롷게 보정을 해줍니다ㅎ
피부보정도 좀 들어간듯한ㅎㅎ
얼굴은 잘 나옵니다.

찰칵~📸

이렇게 사진찍고 번개 구경 열심히 하다가
급 쩟페어 야시장으로 이동.


쩟페어 야시장(조드페어 야시장)

친구가 배고파서 이성을 잃기 직전이라
급하게 랭쌥 넣어줬습니다.
가장 유명한 고추 그림 그려져 있는 랭쌥집 눈에 보이는데 들어갔습니다. 지점이 많아서 자리 찾기는 쉬워요!

저희가 시킨건 랭쌥 small size
두명이서 먹기 딱이고 저희는 공기밥도 추가해서 같이 먹었어요.
등뼈로 만든 맑은 갈비탕 같은 느낌인데
매운 고추와 신맛을 곁들인..
태국 음식은 신맛을 참 사랑하는 것 같아요.
저는 식사로서 신맛을 좋아하진 않지만,
랭쌥의 신맛은 그렇게 쎄지 않아서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바지락 볶음도 같이 시켜줬는데 이건 비추입니다.
소스는 매콤하고 맛있는데 조개가 신선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먼가 버석버석하달까요..?
먹으면 탈날거 같아서 바로 남겼습니다.

랭쌥 먹고 쩟페어 시장 구경했는데 볼 거 많고 재밌습니다.
걷다가 망고스틴까지 구매했습니다ㅎㅎ
1키로에 150바트였나..
길 지나가다보는 과일트럭 아저씨보단 살짝 비싼것 같았지만, 과일트럭을 찾으려니 못찾겠더라구요.
본김에 한봉다리 두둑하게 구매했어요.

마트에서 파는것보단 못생겼길래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엄청 뽀얗게 잘 익었더라구요.
썩은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역시 개 맛도리 망고스틴.
과일의 여왕 답게
새콤하고,,, 달고,, 맛있고,,,
망고스틴만 1톤 먹고 가려고 했는데
위장이 작아서 아쉬워용


쩟페어 시장을 돌다보면 기념품 옷들도 많이 팝니다.
정찰제 같은 느낌으로 네고는 잘 안해주시더라구요.

저희가 구매한 코끼리 원피스와 아이러브방콕 티셔츠.
물구나무 서서 봐도 방콕 관광객 같은 바이브를 풍길 수 있습니다.
여행 내내 잘 입었답니다.
만족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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