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하마만게츠 | 해운대 미슐랭 웨이팅 라멘집 주말 현장 대기 오프런 후기, 대기 1번으로 먹고 옴!!

해운대 웨이팅 맛집으로 치면 바로 나오는 라멘집
일본 여행의 여파로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했더랬죠.

나가하마만게츠

영업시간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주말 BT 없음)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가능

주차

동네 길가 눈치껏 주차 가능
모두의 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장 찾으면 30분에 300원으로 이용 가능

캐치테이블 웨이팅

나가하마만게트의 웨이팅이 악명이 높다고 소문 나서 무조건 첫 턴에 먹겠다는 의지로 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1등으로 도착.
아직 웨이팅 기계도 안나와 있더라구요.
직원분께 물어보니 10시 30분에 기계 꺼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 나무 간판 옆에 꺼내주신다하니 저기서 대기하면 됩니다.
몇 분 후 다른 분들도 속속 도착해서 줄을 섭니다.

한 10시 24분쯤 기계를 꺼내서 셋팅해주시는데
아직 10시 30분이 안돼서 그런지 저 화면이더라구요.

화면은 10시 30분에 바뀌고 그때 호출받을 핸드폰 번호 입력하고 웨이팅 등록하시면 됩니다!!!

후후 영광의 1번째..

온라인 원격 줄서기는 11시에 열려요.
온라인 원격 줄서기가 열리기 전 이미 현장 웨이팅 등록 만으로 20~30팀이 되더라구요 ㄷ ㄷ
어플로 신청하시는 분들은 최소 1시간 이상 대기를 하셔야 합니다.
예상 대기시간으로 보아 1시간당 20팀정도 빠지는 거 같더라구요.

10시 59분에 입장하라고 메시지가 오면 매장앞으로 가면 됩니다.
직원분이 첫번째 턴에 한에서 순서대로 줄을 세워서 입장시켜줘요.
당근 빠따 1번이니 1등으로 줄 세워 줍니다.

입장해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주문 티켓을 직원분께 드리면 됩니다.

저희는
나가하마라멘 교자세트 2개
차슈추가
아지타마고(달걀) 추가
공기밥 추가

이렇게 시켰습니다.

자리로 안내해주시니 앞치마와 머리끈을 주세요.
이런 세심함.. 넘냐뤼 감동🥹

소스는 순서대로 간장 식초 후추 시치미
통마늘 갓김치 매운소스 입니다

간장 식초 시치미는 교자 찍어먹는 용도이고
나머지는 라면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면 식감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꼬들면으로 제공하고
요청에 따라 퍼진면 더 꼬들면을 선택할 수 있어요.

아래 맛있게 먹는법도 있으니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읽으면서 전략을 한 번 짜봅니다..

이렇게 오픈형 주방에서 차슈를 직화하고 계십니다. ㄷ ㄷ

나가하마라멘

드디어 나온 나가하마라멘
이건 기본 라멘에 달걀 반개 추가 한거에요.
기본으로 달걀 반개 차슈가 두장이 나옵니다.

아지타마고

달걀 추가하면 한 개를 주는데 일행이랑 반 개씩 나눠 넣어드릴까요 여쭤보시더라구요.
아무데나 추가해서 주시면 알아서 가져갈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미리 여쭤봐주시니 참 세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반숙 달걀은 역시 라멘과 최고 궁합인거 같아요.
달걀 좋으하면 무조건 추가하세요.
달걀 반숙 노른자에 짭조롬한 국물이 합쳐지면 더 꼬숩고 짜고... 조화가 아주 좋아요.

나가하마라멘 맛평가

라멘을 한 입 먹어보니 면은 이치란 라멘이 생각나는 얇고 꼬들한 면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얇은 면.
국물을 잘 흡수해서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국물은 맛있긴 한데 생각보다 깊은 맛이 없어요.(개인적 의견)
깊고 진한 맛보단 깔끔한 쪽이에요.
돈코츠의 진한 육수를 생각했다면 좀 실망할 수 있어요.
맛없거나 나쁘진 않은데 왜 미슐랭인가 싶긴 했어요. 🤔

이건 차슈추가 계란 추가 공기밥 추가한 라멘 ㄷ ㄷ
양이 엄청 나요.

차슈

차슈 추가하면 4장을 더 추가해주십니다.
이 집 차슈는 불맛 강하게 나는 자극적인 차슈는 아니고 담백하고 얇고 부드러운 차슈에요.
고기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요.
하지만 초딩입맛인 저에게는 좀 간이 되어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라멘이란 음식이 원래 먹다보면 좀 물리는데 차슈마저 너무 담백하니 더 쉽게 물리는 느낌 ㅎㅎ

공기밥

공기밥은 일반 쌀밥 주실 줄 알았는데 고기랑 파를 얹어서 주시네요 ㄷ ㄷ
먹으면 후추향과 불맛이 사악 나는것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한 입 먹고 라멘 국물 후루룩 먹으면 조화가 👍
개인적으로 자기가 먹는 양이 좀 된다 싶으면 시켜보는걸 추천!

교자

얘는 세트로 시킨 교자입니다.
백종원 기법으로 구우신 교자
밑바닥은 바삭 윗부분은 촉촉..
딱 발란스 좋고 감칠맛 좋은 교자에요.
안시켰으면 서운할뻔..

근데 교자 먼저 먹으면 라면 맛이 좀 덜 느껴지니 라면을 먼저 먹다가 드시는걸 추천!

맛있게 먹는 법

국물이 생각보다 심심하다면 살리는 방법.
바로 다진 마늘 넣기.
역시 마늘의 민족 답게 마늘 넣자마자 바로 혀가 찌르르 울더라구요.
마늘을 넣으니 미슐랭 납득이 갔습니다.
훨씬 깊고 개운한 맛이 나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봐요..
저처럼 깊은 맛을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받자마자 맛보시고 바로 마늘 넣으세요.

마늘은 취향껏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으나
같이간 친구는 세 개나 넣더라구요.

먹다가 더 물린다?
앞에 놓인 특제 비법 소스를 넣어보세요.
맵고 칼칼함이 더해집니다.

근데 텁텁한 매운 맛이라 많이 넣지는 말고 조금씩 넣어서 조절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가로 앞에 세팅된 갓김치도 함께 드시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어요!!

크림치즈

다 먹으면 후식으로 주시는 크림치즈
떡같으면서 달고 꼬순 치즈맛이 잘 느껴졌어요.
차갑게 주시니 아이스크림 같고 입가심 되고 좋았어요.
크림치즈는 선물세트로 팔고 있어서 입맛에 맞으면 하나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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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미슐랭 라멘집인 나가하마만게츠를 다녀와봤는데요.
직원분들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엄청 친절하고
머리끈이나 후식 같은 서비스도 세심합니다.
라멘을 먹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식당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미슐랭 이유가 있네요.
재방문 의사 있고 그때도 오픈런 하고 싶네요.

다음에 가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진마늘 넣고 시작하려구요ㅎ
타마고 교자 공기밥은 무조건 추가
차슈는 보류..
빨간소스는 물릴때 아주 조금만 넣는걸루...

그럼 봐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