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캐리비안 베이 토요일 오픈런 후기, 준비물 정리 | 기빨려도 여름에 한 번은 다녀와야 하니까...

흐르뀨 2023. 7. 2. 12:47
반응형

캐리비안베이...
여름이면 한 번쯤 생각나는 그 곳...
가서 바로 후회하는 그 곳...
그리고 또 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그 곳...
사람들에 질리더라도 한 번 쯤 가야 하잖아요?

체력 딸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소 에너지로 최대 재미를 뽑을 수 있는 국룰을 정리해 드릴게요~
(마지막에 준비물 정리해놨음)

가는 법

차가 있다 > 주차 1안, 2안
차가 없다 > 대중교통, 셔틀 이용.

주차 1안 : 돈으로 체력을 사겠다.
캐리비안베이 소형주차장을 치고 가세요.

캐리비안베이 입구 바로 앞에 주차를 합니다. 짐이 많으신 경우 추천드려요.
소형주차장이 차면 바로 옆에 정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구획만 나뉘어 있고 붙어있어요.

카카오t로 에버랜드 주차 할인권를 받아 만원에 주차장 이용가능!
토요일 8시정도 도착했을 때 정문 쪽 주차장 아주 널널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근데 1주차장 앞에 정문 쪽 주차장 만차라고 써져 있더라규요? 그래서 이미 다 찬 줄 알았는데 가보니 완전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그냥 안 갈아 껴주신듯 싶어요.

주차 2안 : 조금 멀더라도 무료주차장을 이용하고 싶다.
에버랜드 1a~4 주차장을 치고 간다. 그리고 무료셔틀을 탄다.
1부터 4까지 가까운 순이라고 합니다.
8시에 가보니 1a 주차장에 10대도 안세워져 있더라구요. 매우 널널.. 소형 주차장부터 차는 것 같더라구요.

캐리비안베이 셔틀

셔틀은 5분도 안돼서 바로바로 오는 것 같아요.
주차장 셔틀은 무료로 따로 예약도 필요 없고 그냥 차 세우시고 딱봐도 셔틀 승차장 같은 곳에 가셔서 타시면 됩니다.
5분정도 타고 가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가까워요.
저 위 사진의 승강장에서 내려주십니다.
돌아올 때도 저기서 타시면 돼요.

캐리비안 베이는 내려서 매애애앤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사람들 다 걸어가고 있어요.
걍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픈런

캐리비안베이 오픈런

성수기 시즌.. 캐리비안 베이 입구에 8시 좀 넘어서 도착하시면 이런 풍경입니다..
벌써 어질어질 하네요.. 쓰러질 뻔 했어요.

피크닉 존에 도시락 보관
음식물 입장 불가, 음료는 가능.
돗자리 캠핑의자 불가

앞에서 물품검사 합니다.
옷가지 등 밖에 없으면 1초컷 프리패스
도시락통이나 돗자리로 의심되는게 있으면 다 열어보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도시락보관함과 물품보관함에 미리 보관해두시고 줄서시면 됩니다.
걸려서 다시 뒤로 가면 기력 빠지잖아요~

도시락보관함은 냉장 보관 실온 보관 다 되는 것 같더라구요. 도시락 무조건 싸오세요. 이유 후술.

캐리비안베이

8시 40분경 입장
사진은 돌아오면서 찍은 것. 오픈 때는 바글바글하고 정신 없어서 못찍겠더라구요!
미리 예매해오신 QR코드 찍으면 입장 완~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야외락커 이용하실 분은 왼쪽 언덕으로 실내락커 이용하실거라면 오른쪽으로...

물놀이 용품 매장

캐리비안베이 수영복

실외락커동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물놀이 용품 매장이
있어요.
수영복이나 아쿠아슈즈 방수팩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두고 오셨다면 살 수 있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급하면 여기서라고 사야겠죠?!

실외락커동

캐리비안베이 웨이브락커

실내락커는 4천원 유료로 이용해야 하고 메가스톰과 조금 떨어져 있어 실외락커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입장하고 왼쪽 언덕으로 쭉 올라가면 웨이브락커라고 써진 실외락커동이 나옵니다. 안에 락커룸, 샤워실이 있어요.
무조건 현금 오백원이 있어야 락커를 열 수 있습니다.
미리 챙겨가세요.
아니면 긴 줄을 서서 오백원을 얻어내야 합니다...
메가스톰 오픈런하려면 1초가 아깝잖아요?!
현금 오백원은 다시 돌려줍니다.
결론은 무료입니다.

미리 수영복은 속에 입고 오시고 겉옷만 벗고 바로 짐만 두고 나오시는걸 추천!
정신 덜 사납고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어요.
야외에도 물을 묻힐 수 있는 샤워장이 군데 군데 있어서 거기서 대충 몸을 닦을 수 있습니다.

음료같은 거는 락커에다 두고 오며가며 한 모금씩 마시면 될거 같아요.


메가스톤 오픈런

캐리비안베이 메가스톰 오픈런

메가스톰은 구명조끼 필요없어요.
그것고 모르고 구명조끼 빌리러 다녀온 ㅠㅜ
그냥 일단 락커에 물품 집어 넣고
파란색 놀이기구 쪽으로 무조건 뛰면 됩니다.
부메랑고는 저 날 10시에 열어서 그런지 다들 메가스톤으로 뛰더라구요.
사진에서 다들 뛰어가는 거 보이죠?
8시 40분 입장해서 락커에 짐넣고 저는 쓸데 없이 구명조끼까지 빌리고 달려서 줄서니 9시 정각.

이미 입구를 한참 지나 식당 끝까지 줄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진행 요원이 여기서부터 3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알려주십니다.
그 덕분인지 그 말을 듣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입구까지는 꽤 빨리 빠졌습니다.
입구에 써져 있는 예상 대기 시간은 150분..
후.. 3시간까진 아닌가봐요..
오픈런인데 150분.. 실화인가요...

수다 떨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대기를 합니다..
대기할 때 더운게 제일 힘들어요. 그늘은 그나마 시원한데.. 가끔 뙤약볕 구간 나오면 정신이 혼미..
모자 없었으면 햇빛에 바로 지져졌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발쪽으로 물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 물로 몸을 적셔가며 버팁니다..

그리고 아쿠아슈즈 그냥 무조건 필수
발이 너무 뜨겁고 생각보다 바닥이 까끌하고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서 지압판 밟는 느낌이에요. 발이 너어어무 아파요ㅠㅠ
그리고 더러운 물이 고인 곳들도 많아서 조금 찝찝합니다.
그냥 신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일케 버텨가며 실제로 웨이팅 한 시간은 2시간!!!
3시간은 안걸렸어요.
저는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거의 다 올라가서 계단 한 층을 앞두고 두 분 손님 계시냐고 찾더라구요.
6인승 기구인데 4인 손님들이 많아서 2인 손님을 찾더라구요. 바로 2인이라고 손들어서 한 20분은 일찍 탄 것 같아요. 개이득...
실제로 기다렸으면 진짜 150분 맞았을 것 같네요.

캐리비안베이 메가스톰

메가스톰 후기

저는 바이킹도 잘 못타는 쫄보인데요?
이건 무섭진 않고 그냥 재밌습니다.
그 떨어지는 구간이 길지 않고 짧아요~
한 세 번 떨어지나?
그냥 갹 갹 갹 하면 끝~
조금 긴 후릅라이드 느낌입니다.
너무 후딱 끝나서 2시간이 좀 허무ㅜ

11시에 다 타고 내려가면서 보니 대기시간 190분.. 더 늘었더라구요..

다음에 오면 그냥 Q패스 끊으려구요.

유수풀

캐리비안베이 유수풀

인구밀도.. 죽음...
여유롭게 둥둥 떠다니는 걸 상상하셨다면 오산..
잼민이들 천국.. 쉬야와 함께 떠다닐 수 있는 쉬야둥둥풀..
뭐 근데 그런거 무서우면 여기 못왔죠~
쉬야는 괜찮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요..
헤엄치는 발길질에 맞고...
잼민이들끼리 물뿌리고 놀면 내가 다 맞고...
부대끼고 쓸리고..

그래도 저는 유수풀이 제일 좋았어요.
물살을 탈 때 그 쾌감..
그리고 누워만 있으면 떠갈 수 있으니 편하고.. 행복해요~
나뭇잎이 된듯한..
진짜 사람만 없었으면 여기서 3시간동안은 떠다녔을...
다음엔 무조건 평일에 올래요ㅠ

유수풀 튜브

유수풀 튜브는 개인 튜브로 이용하셔도 되고,
떠다니는 공용 튜브 주워다가 타시면 됩니다.
유수풀 튜브 무료에요~
사람들이 많긴 한데 한 두어바퀴 돌다보면 한 개씩 남는게 있더라구요. 쏜살같이 가서 바로 주워 탔어요.

파도풀

캐리비안베이 파도풀

파도풀도 말해 뭐해 사람 터집니다..
사진으론 잘 모르시겠다구요?

캐리비안베이 파도풀

머리들 둥둥 떠있는거 보이시나요..
후...
어질...

구명조끼 대여

파도풀을 즐기기에 앞써 구명조끼는
파도풀 왼쪽 방면으로 쭉 따라가면 대여소가 있어요
한 개당 8000원~
개인 구명조끼가 있다면 가져오세요.

파도풀 꿀팁

파도풀은 의외로 앞으로 갈 수록 그냥 붕뜨기만 하고 시시해요.
제일 파도가 힘이 쎈 부분은 저 초록색 마킹되어 있는 부분 바로 안쪽! (사진의 건너편 쪽)
저기가 제일 재밌어요. 물싸다구 맞고 얼굴이 걍 담깁니다.

초록부분은 파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라 구조요원들이 파도가 오면 다 막고 있어요.
그래서 그 앞쪽에 딱 서시면 아주 물싸다구 강하게 맞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음식

캐리비안베이 멜팅소울

사진은 멜팅소울 햄버거
여기 뿐 아니라 모오오든 음식점들의 줄이 정말 어트랙션처럼 길어요.
좀 있다 오면 줄어들려나 싶어서 오면 계속 길어요^^

캐리비안베이 폴바셋

폴바셋 커피집도 줄이 이렇게 길고....
츄로스 집도 길고..
그래도 간식류는 음식점처럼 막 못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캐리비안베이 핫도그

파도풀 앞 핫도그 사먹는 곳은 줄이 거의 1km는 있는 느낌
먹을까 싶다가도 기다리다 열사병 걸릴거 같아서 포기

버터오징어집 구슬아이스크림 집은 그래도 좀 괜찮더라구요.. 근데 이건 밥으로 먹기엔 너무 불충분 ㅜㅜ

음식은 싸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피크닉존에 두고 나갔다가 다시 들오는게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사먹지 하고 안싸왔는데
저거 기다릴 시간에 피크닉존 다녀올 것 같아요^^


타워부메랑고 & 타워래프트

캐리비안베이 부메랑고

다른 놀이기구도 한번 타볼까 하고 둘러보러 왔는데 기본 2시간.. 이때가 12시경..
다들 밥을 안먹는 걸까요..?
부메랑고랑 래프트 둘 다 120분 110분 이더라구요.
너무 더운데 사람들 부대끼며 서 있기 싫어서 포기했어요.
제가 메가스톰 타면서 앞에 있던 애기가 한 말을 들었는데 오히려 메가스톰보다 부메랑고가 더 무섭나봐요. 스릴을 좋아하신다면 부메랑고도 타보셔요~


와일드 블라스트

캐리비안베이 와일드 블라스트

와일드 블라스트도 120분..
이것도 포기~!~!


와일드 리버풀

캐리비안베이 와일드리버풀

결국 어트랙션 포기하고 와일드 리버풀로 왔어요.
와일드 리버풀은 폭포가 쏟아지는 풀~
가장 한적해요.
체력 떨어지는 저를 위한 곳이었어요.
근데 단점! 물이 조금 차가워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유수풀 파도풀 다 춥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여긴 조금 춥더라구요.
그래도 사람 없는게 좋네요..

캐리비안베이 인생샷

여기 이 폭포가 포토스팟~
여기서 화보촬영 좀 하시면서 인생샷 건지고 가셔요.
유일하게 사진에 사람들이 안걸리는 수영장..

스파빌리지

캐리비안베이 얕은 풀

와일드리버풀에서 너무 추워졌다면 스파빌리지 쪽으로...
여기 이렇게 애기들을 위한  얕은 풀도 있구요..

캐리비안베이 바데풀

뜨끈한 물이 나오는 바데풀도 있어요.
그 이벤트 탕처럼 물 안마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역시나 풀방..
구경만 할 수 있었어요.

샤워실

사람들에 치여 지치고 밥도 못먹어서 힘든 바람에 일찍 퇴장하기로 했어요~
또 캐리비안 베이 입장자에 한해서 3시인가 4시부터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되면 백퍼 사람 몰려서 못 씻겠다 싶어서 2시 정도에 퇴장했어요.
2시에는 샤워실 완전 텅텅~~
한 두 명밖에 없어서 편하게 씻었어요.
샴푸나 바디워시는 있긴한데 제 역할을 하는지는 의문인...
락스물에 찝찝함을 잘 느끼시거나 다음 일정이 있으신 분이면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도 챙겨오심이 좋을 것 같아요.
수건은 돈내고 대여해야 해요~
대여하실거 아니면 수건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탈수기는 따로 없고
수영복을 담을 비닐 봉지만 줍니다.

퇴장하고 셔틀 타러 가는길..
이 때도 입장줄이 이렇게 깁니다...


입장제한

2시경 나오니 전광판에 캐리비안베이 입장제한 안내가 뜨라구요..
예약한 분들은 입장 가능 하지만
예약 없이는 못 들어가나봐요~
날씨가 좋은데 예약을 안했다?
무조건 오픈런 하셔야만..
조금 늦으면 이렇게 됩니다...

두 시에 주차장 돌아가는 셔틀 타면
이렇게 한적하답니다~
편-안-


준비물 정리

방수팩(핸드폰 사진 촬영 및 캐리비안베리 어플 확인)
500원짜리 동전(실외 락커용)
아쿠아슈즈(발바닥 화상 방지)
모자(필수는 아니지만 열사병 걸리기 싫다면..)
구명조끼(돈내고 대여 가능)
수건(돈내고 대여ㅔ 가능)
샤워용품(샴푸, 바디워시 있긴함. 트리트먼트 없음. 머리털 개털)
갈아입을 옷(당연함.)
도시락(음식점 대기줄 미쳤음, 피크닉존 보관함에 넣어두고 입장할 것)
보온병에 담긴 시원한 음료(상동, 실외락커에 넣어둘 것)
워터프루프 선크림(미친듯이 바를 것)


없는 체력에 한 번 즐겨보시고 싶은 분들~
맘편히 평일에 가세요!!!!
토요일에 갈 수 밖에 없다면,,
최소 동선으로 기력 낭비없이 즐겁게 캐리비안 베이 즐기고 오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