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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맛집)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 육즙이 흘러넘치는 미디움레어 두툼패티 버거를 먹고 싶다면... | 햄버거로드

흐르뀨 2023. 7.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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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햄버거를 찾기 위한 햄버거로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햄버거 로드를 떠나게 된 계기는 외국에서 먹었던 존맛탱 수제버거의 맛을 한국에서도 찾고 싶었더랬죠~
제가 원하는 햄버거는
1. 소고기 패티일 것
2. 패티가 얇지 않고 두툼할 것
3. 패티가 미디움레어로 익어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울 것
4. 햄버거 소스가 특색있게 맛있을 것

대망의 햄버거 로드의 첫번째는 양재의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입니다~!~!


영업시간 : 11:30~20:20
브레이크타임 : 14:20~17:00
일요일 정기휴무
가게 앞 웨이팅

원래 일요일 장사를 하셨었나봐요.
이제는 안하신답니다.
이런 공지 글도 손수 써서 붙이는 감성..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대기

이렇게 웨이팅 리스트를 적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따로 웨이팅 장소는 없고 그냥 매장 앞에 서 있으면 돼요~
금요일 저녁 7시 기준 대기 1번이었고 5분 지나니까 자리 나서 바로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10분 내로 대기가 한 3팀정도 생긴거 같더라구요?
대기가 미친듯이 긴 게 아니라 기다릴만 합니다.
또 햄버거집이라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금방 빠집니다.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매장

매장은 꼭 90년대 미국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느낌이에요.
갑자기 프렌즈가 보고 싶네요.
프렌즈 감성.
친구랑 프렌즈룩으로 맞춰입고 햄버거 먹으러 가도 재밌을 거 같네요~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메뉴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메뉴

메뉴도 영어네요.
영어 못하면 햄버거 못먹는건가요ㅠ
저희는 이집의 베스트 메뉴인 원스타 디럭스 버거
추천 메뉴인 패티 멜트 두 가지 버거를 시켰어요.
가격은 수제버거답게 저렴하진 않아요.
사이드도 타 가게에 비하면 비싼편!
근데 양이 좀 많아 보입니다.

어니언링이 진짜 양파를 튀긴 어니언링이라고 하던데 저희는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사이드는 시키지 못했어요ㅠ
소식좌의 슬픔..

대신 블루리본 병맥주 두 잔을 시켰습니다.
생맥을 먹고 싶었는데 저 날만인지 아니면 이제 안되는 건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

블루리본 맥주는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밍밍한 맥주 싫어하는데
되게 깊고 청량한 라거의 맛!
햄버거랑 무척 잘 어울립니다.
퇴근 후 하루의 피로가 잊혀지네요.

맥주를 홀짝이다 보면 이렇게 햄버거가 도착합니다.
때깔 장난 아니죠..?
저는 친구랑 반반씩 쉐어하기로 했어요
칼과 포크 물티슈는 요청하시면 가져다 주셔요.

패티멜트

얘가 바로 추천메뉴인 패티 멜트...
바로 제가 찾아 헤메던 미디움 레어 육즙 좔좔 패티..
단면이 예술입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읽고 갔을 때 야채가 없어서 너무 헤비했다. 짜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 집의 충격적인 버거는 이 버거인 것 같아요.
정말 입에 들어온 순간 씹기 전부터 고기향이 진하게 느껴지는데 냄새부터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침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냄새.
그리고 한 입 씹었을때 저 육즙이 입에서 주르륵 터지는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 흘리뻔 했어요.

소스는 따로 없는 것 같고 치즈와 카라멜라이즈된 양파가 들어있습니다. 피클은 저렇게 단독으로 나옵니다.
치즈와 양파가 고기에 살짝 묻히는 느낌이 들지만 잘 어우러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없었으면 심심했을 느낌. 치즈는 비쥬얼적으로도 너무 훌륭하니까~

패티가 짜다는 의견은 왜 그런지 알 것 같기도 한데, 저랑 친구는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고 그냥 배달 음식 자주 먹는 사람으로서 짜다고 못느꼈어요.

사실 버거 맛이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은데
이 버거는 냄새부터 놀라움을 주는 버거였어요.

한 입 한 입 음미하면서 먹다보니 개눈 감추듯 사라진...
고기가 두툼해서 절반을 먹었는데도 꽤나 배가 차더라구요.
어쩌면 하나를 다 먹었더라면 좀 물렸을지도..?

원스타 디럭스 버거

곧바로 원스타 디럭스 버거를 먹어보았어요.
양상추 토마토 치즈 피클 베이컨 양파 그냥 아는 햄버거 토핑 싹 다 들어갔어요.
패티도 두툼한거 보이시나요.
제가 찾던 바로 그 패티!!
패티 만족감 100퍼센트

단면은 이런 식으로 정갈하고 맛있게 생겼습니다.
역시나 살짝 미디움 레어로 패티가 구워져 있더라구요.
아주 합격~

원스타 디럭스 버거의 맛은 정석적인 햄버거의 느낌입니다. 육즙 풍부한 햄버거 느낌.
앞에 먹었던 패티멜트가 너무 강렬해서 일까요?!
아니면 조금 시간이 지나고 먹어서 소스가 스며들고 고기가 좀 더 익어버렸던 걸까요?
특별함을 찾진 못했어요.
그냥 조화롭게 맛있는 햄버거입니다.
소스가 햄버거의 특색을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ㅠ
패널티가 있었으니까 다음에 오면 이 친구를 먼저 먹어봐야겠어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찾아 헤멘 두툼한 미디움레어 패티.
패티의 육향과 육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의 재방문 의사는 100퍼센트!
정말 다음 날 아침에도 먹으러 갈 뻔 했으나 문을 11시에 열어서 다른 거 먹었어요..
다음에 꼭 다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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