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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능동미나리 | 요즘 제일 핫한 미나리수육 맛집, 토요일 웨이팅 후기, 테이블링 팁

흐르뀨 2023. 6. 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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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정말 핫한 맛집 능동 미나리에 다녀왔어요.
하도 웨이팅이 악명 높아서 맘 단단히 먹고 토요일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신용산 능동미나리

영업시간 : 11:30~23:00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가능

능동미나리 웨이팅이 참 악명높죠?
그 중에서도 주말 웨이팅이 특히 더 헬입니다🥵
그래도 저희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기능을 잘 활용해서 현장대기는 거의 없이 다녀왔어요.

토요일 1시반에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걸었더니 62번째....
두시간 후인 3시반에 입장했습니다!
(+추가 일요일 5시 39번째 기준 1시간 20분
예상 대기시간 : 1팀당 2분 가량으로 계산)

가실 분들은 미리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로 대기 번호 받아두고 맞춰서 가면 현장대기 거의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할 땐 앞에 1팀 남을때까지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해줘야만 입장할 수 있어요.
대기확정코드는 매장앞 테이블링 기계 화면의 좌측 하단에 표시되어 있고 매일 달라집니다~
대기 1팀 전까지만 입력하면 되니 조금 넉넉하게 도착해사 입력해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테이블링 만든 사람 상줘야합니다.

능동미나리 메뉴

미나리 요리를 뭘 파나 봤더니
미나리가 들어간 수육, 꼬리찜, 뼈다귀찜을 팔고
식사메뉴인 곰탕이나 육회비빔밥도 팔더라구요.
이 집의 대표메뉴는 아무래도 미나리 수육!!
다들 이거 먹고 있더라구요.
다른것들도 다 맛있어 보여요..

능동미나리 메뉴

여기 다양한 전통주 메뉴도 있어요.
역시 전통 맛집 컨셉 답네요~

능동미나리

투쁠 한우와 되게 질좋은 미나리라는..

능동미나리 밑반찬

밑반찬은 별거 없이 단촐합니다.
미나리무침과 오징어젓, 그리고 옆에 김치통에서 푹 익은 깍두기 이게 다에요.
근데 정말 맛잇어요. 미나리무침 너무 향긋하고 고소하고...
오징어젓과 깍두기는 다 아는 그 맛있는 맛!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이렇게 보리차를 줘요.
보리차 러버로서 이런거 너무 좋습니다.
더운 여름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보리차 한잔 마시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능동미나리 고흥유자주

달달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흥유자주 시키세요.
30,000원.
상큼하고 달달한 유자의 맛과 미나리수육의 페어링이 만점..
미나리와 유자의 향긋함에 코가 정신을 못차립니다.

능동미나리 미나리수육전골

저희는 여자 세 명이서 미나리수육 대짜로~
85,000원
모자르는것보단 나으니까여~
기본으로 칼국수 1인분은 나옵니다.
추가로 시키면 2000원
먹다가 모자르면 추가하면 됩니다.
저흰 대짜 시켜서 그런지 칼국수 1인분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능동미나리 미나리수육전골 대짜
능동미나리 미나리수육전골 중짜

고기의 부드러운 결이 보이시나요?
정말 보드라와요...
참고로 비계가 적절히 섞인 고기가 더 부들부들하고 맛있어요.
친구들 몰래 저 부분 먼저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저 고기 아래는 미나리와 숙주나물이 그득그득 쌓여있어요.
고기가 적나? 싶었는데 소식좌 셋이서 대짜 먹고 칼국수까지 먹으니 배찢어지게 먹었어요.

능동미나리

야들야들한 고기를 저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자극 미쳤어요..
소스가 참 맛있습니다.
싹싹 긁어먹게되는 소스.
저거 찍어서 미나리랑 한 두입 하다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있습니다.

능동미나리 칼국수

80%정도 먹었으면 칼국수 투하
육수가 부족하시면 추가를 해주시면 됩니다.
칼국수에는 양파와 숙주 미나리가 같이 더 들어가 있어요.
미나리가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팔팔 끓여서 칼국수가 약간 투명해졌다면
이제 먹어도 되는 때~

수육과 칼국수 그리고 미나리 삼합으로 얌
소스 콕 찍어서 한입에 먹으면
추릅.. 또 먹고 싶네요.
사실 칼국수 먹을땐 배가 찢어질 것처럼 불렀는데
칼국수 너무 야들야들하고 저는 면 킬러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다 먹고 나왔습니다.

능동미나리 육회비빔밥

수육전골로 조금 아쉽다면 육회비빔밥 추천드려요.
육회 잘 못먹는데도 양념의 감칠맛이 입에 촵촵 감겨서 계속 들어가요.
또 한국인은 아무래도 밥심이니까..
예의상 하나 시켜주는걸로..


능동미나리 사실 덥고 추운날 현장대기 했다면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 같아요. 육수가 진하고 자극적이지도, 특별하게 엄청 맛있지도 않거든요..
(어느 요식업 큰 손 사장님이 만드신건지 컨셉 잘 잡은듯 합니다.)
이 말 취소.. 또 생각나서 웨이팅을 뚫고 또 갔습니다.. 갑자기 미나리 생각나서 일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나.. 미나리와 사랑에 빠져버린 걸까..?

테이블링 걸어두고 시간 맞춰서 들어간다면 나름 가볼만 하니까 한 번쯤 드셔보세요.
그 슴슴한 국물과 야들한 고기, 그리고 향긋한 미나리가 딱 정석의 깔끔한 맛을 줍니다. 그리고 자극을 보완해주는 맛있는 소스까지..

어르신들도 정말 좋아하고 mz의 입맛도 사로잡아 버린.. 능동미나리~

저도 다음에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다시 찾아가보려구요. 물론 원격 줄서기 필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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