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정말 핫한 맛집 능동 미나리에 다녀왔어요.
하도 웨이팅이 악명 높아서 맘 단단히 먹고 토요일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영업시간 : 11:30~23:00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가능
능동미나리 웨이팅이 참 악명높죠?
그 중에서도 주말 웨이팅이 특히 더 헬입니다🥵
그래도 저희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기능을 잘 활용해서 현장대기는 거의 없이 다녀왔어요.
토요일 1시반에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걸었더니 62번째....
딱 두시간 후인 3시반에 입장했습니다!
(+추가 일요일 5시 39번째 기준 1시간 20분
예상 대기시간 : 1팀당 2분 가량으로 계산)
가실 분들은 미리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로 대기 번호 받아두고 맞춰서 가면 현장대기 거의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할 땐 앞에 1팀 남을때까지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해줘야만 입장할 수 있어요.
대기확정코드는 매장앞 테이블링 기계 화면의 좌측 하단에 표시되어 있고 매일 달라집니다~
대기 1팀 전까지만 입력하면 되니 조금 넉넉하게 도착해사 입력해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테이블링 만든 사람 상줘야합니다.
미나리 요리를 뭘 파나 봤더니
미나리가 들어간 수육, 꼬리찜, 뼈다귀찜을 팔고
식사메뉴인 곰탕이나 육회비빔밥도 팔더라구요.
이 집의 대표메뉴는 아무래도 미나리 수육!!
다들 이거 먹고 있더라구요.
다른것들도 다 맛있어 보여요..
여기 다양한 전통주 메뉴도 있어요.
역시 전통 맛집 컨셉 답네요~
투쁠 한우와 되게 질좋은 미나리라는..
밑반찬은 별거 없이 단촐합니다.
미나리무침과 오징어젓, 그리고 옆에 김치통에서 푹 익은 깍두기 이게 다에요.
근데 정말 맛잇어요. 미나리무침 너무 향긋하고 고소하고...
오징어젓과 깍두기는 다 아는 그 맛있는 맛!
능동미나리 이렇게 보리차를 줘요.
보리차 러버로서 이런거 너무 좋습니다.
더운 여름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보리차 한잔 마시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달달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흥유자주 시키세요.
30,000원.
상큼하고 달달한 유자의 맛과 미나리수육의 페어링이 만점..
미나리와 유자의 향긋함에 코가 정신을 못차립니다.
저희는 여자 세 명이서 미나리수육 대짜로~
85,000원
모자르는것보단 나으니까여~
기본으로 칼국수 1인분은 나옵니다.
추가로 시키면 2000원
먹다가 모자르면 추가하면 됩니다.
저흰 대짜 시켜서 그런지 칼국수 1인분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고기의 부드러운 결이 보이시나요?
정말 보드라와요...
참고로 비계가 적절히 섞인 고기가 더 부들부들하고 맛있어요.
친구들 몰래 저 부분 먼저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저 고기 아래는 미나리와 숙주나물이 그득그득 쌓여있어요.
고기가 적나? 싶었는데 소식좌 셋이서 대짜 먹고 칼국수까지 먹으니 배찢어지게 먹었어요.
야들야들한 고기를 저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자극 미쳤어요..
소스가 참 맛있습니다.
싹싹 긁어먹게되는 소스.
저거 찍어서 미나리랑 한 두입 하다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있습니다.
80%정도 먹었으면 칼국수 투하
육수가 부족하시면 추가를 해주시면 됩니다.
칼국수에는 양파와 숙주 미나리가 같이 더 들어가 있어요.
미나리가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팔팔 끓여서 칼국수가 약간 투명해졌다면
이제 먹어도 되는 때~
수육과 칼국수 그리고 미나리 삼합으로 얌
소스 콕 찍어서 한입에 먹으면
추릅.. 또 먹고 싶네요.
사실 칼국수 먹을땐 배가 찢어질 것처럼 불렀는데
칼국수 너무 야들야들하고 저는 면 킬러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다 먹고 나왔습니다.
수육전골로 조금 아쉽다면 육회비빔밥 추천드려요.
육회 잘 못먹는데도 양념의 감칠맛이 입에 촵촵 감겨서 계속 들어가요.
또 한국인은 아무래도 밥심이니까..
예의상 하나 시켜주는걸로..
능동미나리 사실 덥고 추운날 현장대기 했다면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 같아요. 육수가 진하고 자극적이지도, 특별하게 엄청 맛있지도 않거든요..(어느 요식업 큰 손 사장님이 만드신건지 컨셉 잘 잡은듯 합니다.)
이 말 취소.. 또 생각나서 웨이팅을 뚫고 또 갔습니다.. 갑자기 미나리 생각나서 일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나.. 미나리와 사랑에 빠져버린 걸까..?
테이블링 걸어두고 시간 맞춰서 들어간다면 나름 가볼만 하니까 한 번쯤 드셔보세요.
그 슴슴한 국물과 야들한 고기, 그리고 향긋한 미나리가 딱 정석의 깔끔한 맛을 줍니다. 그리고 자극을 보완해주는 맛있는 소스까지..
어르신들도 정말 좋아하고 mz의 입맛도 사로잡아 버린.. 능동미나리~
저도 다음에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다시 찾아가보려구요. 물론 원격 줄서기 필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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