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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키보드샵) 주말에도 갈 수 있는 신상 키보드 타건샵 노브랜드 동대문 장안점 | 앱코 콕스 키크론 독거미 누피 타건 후기

흐르뀨 2025. 6. 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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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저는 무접점키보드 처돌이로서
앱무무 콕무무 한무무 다양한 무무들을 데리고 있는데요
그중 저의 최애는 앱코 K990 v3 입니다.(K995 자매 버전)

앱코 k990 v3

이 앱무무로 아주 만족스럽게 약 5년간을 썼지만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점은 블루투스가 안된다는 것...
그래서 블투가 되는 한무무를 들이게 됩니다.

한성 GK898B PRO retro point

하지만 저의 욕심때문에 흡음 작업을 하게 되고,,
한무무는 무접점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보글보글 소리가 매력인 무접점이 흡음으로 인해서 포각포각 소리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키감도 구분감 있는 도각도각이 아닌 폼떡스타일로 제 스타일과는 좀 멀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블루투스 무접점 키보드를 찾으러 용산을 헤메이게 됩니다.
 
용산 유명한 구산컴넷, 세모키, 베스트와이, 펀키스, 리더스키 등등 여러개를 돌아봤으나
치면 칠수록 알수가 없어요.. 그놈이 그놈같고...

그래서 계속 쳐보고 싶은데 주말에 여는 애들은 구산컴넷과 세모키 뿐...
나머지 가게들은 평일날 연차내고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연차가 소중한 직장인이라 매번 연차를 내고 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주말에 갈 수 있는 타건샵이 없나 찾던 중..
이번에 새로 타건샵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노브랜드 동대문 장안점 키보드샵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 42 지하1층
영업시간 10:00~22:00
매달 2, 4번째 수요일 휴무

앱코

일단 들어가자 마자 앱코가 맞아줬습니다.
역시 무접점 맛집 앱코답게 무접점 키보드가 두개~
앱코 무접점 말고도 멜론축.. 뭐 어쩌고축.. 뭐 많았어요.
 
초콜렛 같이 생긴 AKN10BT와  컬러풀한 KN35BT
무접점 처돌이니까 무접점 위주로 키감을 리뷰해볼게요
타건음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들어보시고
저는 저의 느낌을 리뷰해볼게요

 

AKN10BT는 무접점에서 흔치 않게 알루미늄 기판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플라스틱의 텅텅대는 소리가 없어요.
이걸 좋아하실 분들도 있지만,
제 기준 무접점의 보글보글 소리는 적당한 통울림이 있어야지 완성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깊이감 없이 정숙하게 도각거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키감은 구분감있게 도각거리는 느낌입니다.
저 키캡이 그런 느낌을 더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크게 보글보글 소리나는게 싫고 도각대는 느낌만 원하시는 분은 이거 괜찮을 것 같아요.
 


KN35BT는 플라스틱 기판에 기존 앱코 키감과 유사해요.
AKN10BT가 도각도각이라면 KN35BT는 보글보글.
근데 기존에 쓰던 K990과 비교해봤을 때 뭔가 깊이감이 얕은 보글보글 느낌이에요.
키감도 K990이 훨씬 쫀득하구요.
뭔가 키압이 더 가벼운 느낌이에요.

그리고 두 키보드 모두 키캡 진짜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에요!!!
검정, 화이트만 쓰는 무채색을 사랑하는 직장인으로서
저런 화려한 컬러는 진짜 별루..
심지어 화려한데 이쁘지도 않아요..
요즘 키캡 이쁘게 만드는데가 많은데..
진짜 앱코 경영진들 미감 무슨 일인가요.
저런 실험정신도 좋지만 기본 키캡버전도 하나 더 팔아주세요.
 
 
무접점은 이 두가지 외에는 없는 것 같았고
좀 무접점처럼 낮은 피치의 도글도글한 타건음을 가진 친구들도 알려드릴게여~

그루브스톤의 저소음밀키, 저소음하늬

38G, 45G 둘다 있어서 둘다 쳐볼 수 있었어요.
저는 원래 45G유저라 38G은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저소음밀키진짜 조용하고 자세히 들어야 도도도도 소리가 나요.
리니어축이라는데 뭔가 손끝에 살짝 걸림이 있는 느낌이에요.
텍타일인 저소음 갈축과 비슷한데 갈축보다는 확실히 덜 걸려요.
옆에 그루브스톤의 저소음 갈축이 있어서 쳐보니
확실이 도글도글도글 손끝에 걸림이 잘느껴지더라구요
 
저소음하늬는 밀키에 비해 좀 더 리니어한 느낌 깔끔하게 바닥을 치는 맛이에요
저소음 하늬는 저소음밀키보다 아주 살짝 더 소리가 있어요
하지만 무접점에 비하면 둘다 진짜 조용한 편이에요.
그리고 그루브스톤의 저 넓적하고 보들보들한 키캡이 저 축들과 너무 잘어울려요.
근데 역시나 개인적으로 무난한 컬러도 내줬으면 하는 바람
뭔 키캡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놨는데 나이 먹은 성인 여성이 쓰기엔 너무 쑥스러운 것...🤧
 

독거미 저소음바다축, 저소음솜사탕축 

저소음 바다축이 살짝 더 키압이 있고, 솜사탕축이 더 가벼워요.
둘다 걸림 없는 깔끔한 타건감이고 도글도글 로우피치의 소리가 매력적인 축들이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독거미 브랜드의 키보드는 눌리는 깊이가 얕은 느낌이에요.
푹푹 찍어치는 맛이 없고 먼가 위에서만 도글도글 치는 느낌.
 

키크론 저소음 적축

얘네들도 유명하죠~
적당히 구분감 있는 키감에 로우피치의 소리~
키캡도 깔끔하면서 한 두개 포인트가 있어요.
레트로한 느낌도 납니다.
그냥 사무실에서 쓸만한 무난한 키보드 쓰고 싶다하면
키크론 저소음 적축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축들이 그래도 좀 제가 좋아하는 소리를 가지긴 했으나,
역시 앱무무의 쫀득한 타건감을 재현해주진 못했어요.
K990의 대체제를 찾고 싶어서 왔지만 완벽한 대체제는 없는 것 같았어요~
앱코는 당장 K995의 블루투스 버전을 내놓아라!!!!!!
남들이 좋다는 거 다 쳐봤는데 별로인거 보면 키보드는 진짜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꼭꼭!! 키보드는 직접 쳐보고 사오세요~!!


 

따각따각 조약돌 키보드류 추천

누피

이제 따각따각 조약돌 소리가 나는 키보드들 중엔
누피키보드가 좋았어요
누피 키보드는 평소에 일렉트로마트 갈때마다 저소음 적축이 있어서 자주 쳐보곤 했는데
여기선 다른 축들을 쳐볼 수 있어요.
민트축, 레몬축, 라즈베리축.
다들 따각따각 소리가 좋고 타건감이 좋아요.

사실 누피 헤일로 저소음 적축도 저의 위시리스트 중에 있었는데 포기하게 된 이유는,,
키배열..
저는 텐키의 0의 크기가 중요한 사무직 종사자라,,,
 
누피는 96키로 아주 사이사이 키를 끼워넣워 넣어가지고...
악랄하기 그지없게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제발 누피에서는 풀배열을 내놓아달라!!!
96키배열만 아니면 진짜 바로 살 정도로 단번에 느낌이 왔던 키보드였어요.
저소음 적축말고 다른 축들도 괜찮더라구요.
 

콕스

그리코 콕스의 오렌지축.. 얘도 따각따각 키감이 좋더라구요
얘 옆에도 무슨 무슨소다축인가.. 그 축도 있었는데 걔도 좋았어요.
따각따각. 뭔가 로우피치가 심심할 때 한 번씩 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 느낌.

멜론축 경해축 이런 애들 따각따각한 애들 많았는데
아무래도 관심사가 아니다보니까 기억을 잘 못하네여 ㅎㅎ
직접 가셔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펄스 레이저 바로..


얘네는 지데빌 멜긱...

나머지 이런애들있었던 거 같은데
사실 제 취향이 아니라 그냥 넘겼어요

혹시나 타건하고 싶으신 분들은
노브랜드 동대문 장안점으로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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