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온더플레이트 연말 디너 다녀온 후기
부산에 놀러온 겸... 연말맞이 겸..
큰 맘 먹고 호텔 뷔페를 질렀습니다.
소식좌라 뷔페가 세상에서 제일 돈아까웠는데 요즘 먹는 폼이 좀 올라와서 겸사겸사 도전을 해봤습니다.
롯데호텔 라센느, 엘시티 더뷰, 웨스틴 조선 아리아도 함께 고민했지만 결국 픽한건 파라다이스 온더플레이트.
라센느가 맛이 좋다는 후기가 많지만 저는 이왕 부산 온거 바닷가에 있는 곳으로 선택하기 위해 제외
아리아도 가짓수은 적지만 음긱 퀄리티가 좋다는 후기가 많지만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어서 제외
더뷰와 온더플레이트를 고민하다가
더뷰는 뷰와 분위기에 강점이 있는데 저녁에는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여 제외하다 보니
온더플레이트를 다녀왔어요.
다른 곳에 비해 가짓수도 많고 맛도 괜찮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구요.
파라다이스 온더플레이트

본관 1층에 위치
주차 : 신관이나 본관 아무데나 하시면 됩니다.
식사를 하다보면 종업원이 주차여부를 묻는데 그 때 차번호 알려주시면 4시간 넣어주십니다.

디너랑 런치 1부 2부 나눠져있구요.
디너
1부 5시
2부 7시 30분
제한시간 1시간 50분입니다.
네이버로 예약해서 인당 15.4만원
블로그 검색해보니 14.5만원이던데 연말이라 그런지.. 물가가 올랐는지 가격도 올랐더라구요.

화려란 장식들 보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큰 소파 두개 정도가 있는데 일찍 오시면 앉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속속 차더라구요!
바로 앞이 해운대니 해운대를 거닐어도 됩니다.
저도 밥을 더 많이 맛있게 먹기 위해 좀 걷가다 들어왔어요.

시간이 되서 문이 열리면 들어가면 되고
줄을 서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자리는 미리 지정이 되어 있더라구요.
줄 굳이 먼저 안서셔도 됩니다.
일단 들어가면
중식 양식 고기 한식 일식 디저트 과일 코너가 주욱 일자 로 서있습니다.
스캔 함 하면서 자리로 갑니다.

저희는 예약을 늦게 해서인지 아니면 오붓하게 즐기라는 의미린지 가장 가생이 자리를 주셨더라구요.
근데 창가석도 비어 있는걸 보니
요청을 하면 창가석에 앉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근데 저녁되니 깜깜해서 풀밭밖에 안보입니다.
가까운게 최고..

중식코너
다양한 만두와 딤섬
즉석코너로 쌀국수와 탄탄멘이 있었어요.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소식좌로서 이런 배가 빨리 차는 메뉴로 배를 채우기에 아까워서 평소 많이 먹을 수 있는 중식은 쿨하게 패스했습니다.

이 스프빵도 맛있긴한데 결혼식 뷔페 가면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패스

옆에 죽과 볶음밥 중식 메뉴들 주욱 더 있어요.
저는 그.. 이름이 뭐더라.. 빨간 해산물 볶음 그런건데... 거기서 해물 몇점 줏어 먹었는데 보드랍고 맛나요.

북경오리.
역시 맛나요.
얼마전 회식 갈때도 북경오리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 팀장님이 진절머리를 치며 사주셨는데..
역시나 오리 껍질이 바삭하고 맛나요. 오리껍질부터 선점하세요. 전문점에 비하면 바삭함이 살짝 아쉬움이 있긴 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옆에 전병과 채소도 있으니 살코기는 해선장과 함께 싸드세요.
단점 : 배가 빨리 찰 수 있으니 전병은 하나만 맛보세요.

양갈비 LA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 3대장이 죽 있습니다.
양갈비가 가장 맛났어요.
보들보들하고 안퍽퍽하게 구워주셨더라구요.
LA갈비와 부채살도 뷔페면 식거나 퍽퍽할 법도 한데 다들 부들부들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먹는거 단가 비싼거 먹는게 이득이니 양갈비 위주로 전략적으로 먹었습니다.
옆에 통마늘 마늘쫑구이 양파 버섯 등 가니쉬도 많으니 취향껏~

랍스터.
칠리소스 갈릭소스 다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저는 랍스터보다 대게파여서 랍스터는 하나만 먹었습니다.
랍스터는 대게보다 육질이 좀 더 질기다 해야하나..

피자는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굳이 먹지 않아도 맛이 느껴지는..

한식코너인데
평소라면 저 메뉴로 밥 두공기도 먹었지만
괜히 뷔페 오니까 손이 안가더라구요.
한식은 밥과 함께 먹어야하는데 그럼 배가 빨리 차니까..
거들떠만 봐줍니다.

회는 제가 잘 못먹어서 맛만 조금씩 봤습니다.
옆에 초밥도 4피스씩 담아둔게 있습니다.

단새우 한 입 입가심 해줬구요

이게 바로 대게찜 ㄷ ㄷ
옆에는 차돌 편백찜이 있는데 대게 옆에 있으니 눈길도 안가더라구요.
피자 왼쪽으로 쭈욱 따라가면 몰래 숨겨져 있습니다.
더 숨겨놓으셔야만..
내가 다 먹을 수 있게..

찬 대게는 일식 코너쪽에 있습니댜.
옆에 비닐 장갑과 가위와 대게포크도 준비되어 있으니
야무지게 대게 먹을 준비를 해보아요.

샐러드 쳐다 보지도 않았어요.

디저트는 생각보다 퀄이 좋더라구요.
그 결혼식 뷔페 디저트 생각했는데
호텔 케이크들 ㄷ ㄷ

저의 첫접시입니다. 욕심을 그득내봤어요.
북경오리 양갈비 부채살 LA갈비와 해산물과 가니쉬
진심 다 맛있었어요.
양갈비 > 북경오리 > 나머지 고만고만
고만고만하다고 했지만 다 평범 이상의 맛입니다.

다음은 대게와 양념게장과 회
회는 제가 회알못이라 그냥 저냥 평범했던것 같고
양념게장은 자극적이지 않아 밥없이도 먹기 괜찮았습니다.
근데 뷔페 와서 굳이 먹을 음식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게장 처돌이라 먹었습니다만..
여기는 대게가 찐입니다.

수율이 이렇게 실합니다.
겨울이 대게 철이라 그럴까요. 살이 물이 올랐더라구요.
진짜 저거 한입에 와앙 먹으면 입이 가득 차는데
대게 처돌이인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었던 음식 한 번 더..
대게는 정말 한 7개 정도 먹은것 같습니다.
저의 15만원 중 뽕빼는데 대게가 큰 기여를 한 것 같습니다.
저 에그누들은 처음 퍼본건데 나쁘진 않습니다.


디저트도 정말 다 괜찮더라구요.
브라우니 말해 뭐해 맛있는 그 맛.
크림브륄레도 달달하고 고급진 맛.
저 화이트 무스 케잌이 생소한데 가장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놀라와 화이트 무스가 층층이 쌓여 있는데
엄청 달지도 않고 무스가 부드러워서 쑥숙 넘어갑니다.

과일은 뭐 과일맛~
생각보다 달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가장 마지막에 먹는 음식이니 배불러서 다들 못먹다보니 계속 재탕되는 것일까요..?
과일의 신선한 상큼함과 달달함이 덜 한 느낌

디저트코너 옆에 미니 카페에 직원분께 요청드리먄
아이스크림과 커피, 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초코와 밀크 선택할 수 있고 반반도 가능합니다.
저는 반반으로 선택했는데요~ 말해뭐해 존맛탱
이거 맛없기 힘들죠
무거운 음식들을 삭 내려주는 맛!

마지막으로 루이보스 티로 입가심하고 마무리~
처음에 1시간 50분 너무 짧지 않아 싶었는데
생각보다 충분하고 1시간 먹으면 배가 웬만큼 찹니다..
대식좌가 가도 한계를 경험하는 곳...
제가 다른 호텔 뷔페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저는 일단 대게처돌이로 대게의 수율과 맛이 너무 좋았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엔 다른 뷔페를 부시러 가보겠습니다.
